2013년 9월 22일


 


모두들 즐거운 추석명절 잘 보내셨나요??


이번 추석명절은 다른때보다 더 의미있게 보낸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동안 명절날 친정집에 가면


바쁘다는 이유로 하룻밤자고 달려오기 바빴는데


이번에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그동안 편챦으시다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못한 친적들을 두루두루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시댁에서 추석차례를  모시고 , 산소 성묘를 다녀와서


  시댁식구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바로 20여분거리에 있는 친정으로 출발~~~


 


다음날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친정식구들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인자하게 저희들 반겨주시는 외할머니.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방학때면 달려가곤 했던 외갓집


여름방학때는  늘 밭에서 나는 고구마,감자,옥수수를 간식으로 주셨고


겨울방학때는 곳간 장독에 담아둔 홍시를 꺼내어 주시면


따뜻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살짝 언 감홍시를 먹던 기억..


 


결혼과 동시에 바쁘다는 이유로 잘 찾아뵙지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방문한 외갓집....


외할머니랑 옛날이야기를 나누면 한참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외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외삼촌은 마을 이장님으로써 소임을 다하고 계셨고


오랜만에 방문한 우리를 위해서 아낌없이 내어놓으시는 자연산송이.


이 귀하디 귀한 송이버섯을 염치불구하고


기름장에 맛난게 찍어먹고 왔네요..


 


외갓집을 나서는 우리에게


언제던지 오라고 손을 흔들어주시는 외할머니..


너무 감사합니다...


외할머니 지금처럼만 건강하세요..


 


 


 



다음날은 고모네집 방문...


고모부님께서 몇년전부터 많이 편챦으셔서 자리에 누워계십니다.


가끔 정신도 없으시다는데


우리 식구들을 용케 알아보시네요.


 


방학때 고모네집에 방문을 하면


8남매 많은 자식들이 있음에도


싫은내색 않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장에가서 생선을 사오셔서 가시를 발라


일일이 숟가락에 얻어주시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가정을 일구고 살아가고 있는 저는


그 고마움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지네요.


 


몇년째 병수발을 들고 계시는 정많은 고모는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반가움에 눈물을 훔치시고


돌아서 나오는길에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시네요.


고모!!! 힘내시고 또 찾아뵐께요..


 


가난한 학자집으로 시집을 가셔서


늘 많은 손님들 식사를 챙겨야 했고


농사를 지으면서 8남매를 길러내신 고모님!!!


 


살아온 이야기를 어찌 다 말로 표현할수가 있을까요??


고모님!! 고모부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친정동생들과 조카들....


고모부님께서 일일이 알아보지는 못하셨지만


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다음날 친정아버지께서는 곧있을 큰딸생일과 봉농원주인장 생일


그리고 손자들 생일을 한꺼번에 축하하기 위해


생일케이크를 사가지고 오셨네요..


음력으로 8월달 생일이 있는 가족이 5명이나 되네요..


 


 


 



이번 추석명절은 친정부모님께서도 더 좋아라 하셨습니다.


친정아버지께는 누나집으로


친정엄마에게는 친정집으로 인사를 다녀온 셈이지요.


 


먼저 저희들이 제안을 해서 방문을 하였기에


함께 다니시면서 뿌듯하셨나 봅니다.


 


어르신들 모두 지금처럼만 건강하셨어도 참 좋을텐데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가 없네요..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 가슴 한켠이 늘 무거웠는데.


추석연휴를 보내고 일상복귀를 한 지금


마음이 훈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