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9일(금)


 


벌써 1년.....


처음 입학식때는 과연 끝까지 졸업을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는데....


졸업을 며칠 앞두고 있네...


 


신랑이 8기로 벤농대에 입학을 하면서


울 신랑 학교 갔다올때마다


자기에게도 좋은 학교지만 내가 꼭 다녀야 할 학교라고.


자신이 졸업을 하면 꼭 추천을 할테니 학교에 가란다...


 


울 신랑 아이들을 키우면서 오줌기저귀 한번 갈아보지않았고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나지만


아이를 봐주지않아서


2달에 한번 모이는 동창모임도 늘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입장인데..


 


이게 무슨말이여....


기저귀도 떼지않은 19개월된 막내를 자기가 1박 2일동안 봐줄테니 가란다.


어라~~~~~ 이사람이요...하는 마음으로


시어머님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어린아이를 놔두고 1박2일 교육을


1년동안 받는다는게 무리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남편이 이렇게까지 권할 정도면 분명 뭔가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입학을 결정하였다.


 


그렇게 입학을 결정하고 남편의 졸업식에 참석을 하였는데


그 순간 너무 감동이었다.


교수님들께서 몸을 아끼지 않으시면서 무대를 누비시는 모습이


저런게 바로 열정이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다..


 


결혼전에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딸로...


결혼을 하고는 그저 남편의 말에 순종하는(요즘 보기드문 마누라 ㅎㅎ)


아무 욕심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렇게 나의 학교생활은 시작되었고.


1박 2일 수업을 받고나서 집에 돌아오면 밤새 엄마를 찾아 우는 아이를


차에 태워 잠들때까지 동네를 누비다가 겨우 잠이들면


집에 돌아와서 아이를 재우는 남편의 눈은 더 피로해 있었다.


남편의 이런 응원에 힘입어 학교를 다니는 동안


나에게 숨어있는 열정을 찾을수가 있었다.


 



8기 체육대회때 마침 결혼 10주년 날이라


아이들을 동행하여서 여행삼아 참석한 체육대회....


막내 익현이가 돐전이라 운동장을 기어다니고 있네요...


 


 



9기 체육대회.....이날도 저희 결혼11주년 기념일이었답니다....


정말 벤처대와의 인연은 정말 필연인가 봅니다...


축하한다고 막걸리 권해주신분들 제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막내가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패션쇼에서 동기분들과 교수님들을 하객으로 모시고


제 2의 결혼식을 올렸으니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리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의 당당한 모습으로 대상까지 타는 영광도 안고..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따로 필요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벤처농업대학교를 다니면서 덩치와 어울리지도 않는


"벤대 여동생(?) 이라는 호칭도 얻고....


(이건 돌맞는 일이라고 얼렁 취소요청을 했습니다. ㅎㅎ)


 


지면으로 다 표현할수 없는 사랑과 행복....기쁨.....


많은 분들께서 주신 사랑과 관심 제가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


벤농대를 다니면서 맺어진 인연 소중하게 여기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벤처농업대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바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 입니다..


저는 이제 자신있습니다....하면 되니까요.....


 


1년동안 저희들을 이끌어주시고 지도하여주신


김동태학장님, 민승규 차관님,,


그리고 교수님들과 사무국장님 사무국직원들


정말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저에게 조언을 해주신 우리 동기분들과


울 신랑에게도 지면을 통해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국벤처농업대학교를 다니면서 새로 태어난 기분입니다..


바로 자신감이 제 마음속에 자라고 있으니까요...하면 됩니다....